세월호 희생자 위령제서 선거운동 ‘물의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에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보성군수 예비후보 4인은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하며 슬픔을 나누는 대신 현장에서 선거유세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7일, 전남 보성군의 한 음악당에서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가 열렸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여·야가 선거운동을 펴기 어려웠던 주말임에도 희생자들의 위령제에 참석해 표를 `구걸하는 모습`을 보인 예비후보들이 뒤늦께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비통해 하고 있는데…”
후보자들는 의자에 앉아 있는 참석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악수를 했고, 또 다른 후보는행사장 입구에서 버젓이 참석자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추모음악이 흘러 나왔지만 선거 운동탓에 위령제의 취지를 거의 살리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수습과정 중 정치인들의 추태가 이어져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선거유세를 한 이들의 행태 속에 이 날 위령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이들이 나눠주는 명함을 받아야만 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보성군의 한 주민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비통해 하고 있고, 국민 애도기간에, 그것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행태를 보인 예비후보들의 행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과연 그들이 후보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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